Tuesday, December 2, 2014


12-02-2014(Tuesday)

   오늘은 올해 들어 제일 많이 비가 옵니다. 멕시코도 그간 가뭄으로 산의 나무들이
많이 말랐지요.
나무도 넉넉치 못한 데, 비 마저 적으니 대부분의 산 들이 붉은 색 입니다.
내친 김에 많이 내리기를 기대 합니다.

   저의 교회를 지키는 개, '희야'가 새끼 낳을 때가 가까와 집니다.
이번 주 아니면 , 다음 주엔 예쁜 강아지들을 낳으리라 예상 됩니다.
그간 가끔 '입덧' 하기도 하고,  토하기도 하면서 2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.
몸이 완전히 일자로 뚱뚱해 지고,  맛 있는 음식 아니면 먹지 않는 것, 다 새끼를
베었기 때문 이랍니다.
   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, 희야 집을 다시 만지고 두꺼운 담요로 찬 바람을 막고, 따뜻하게
만들어 주었습니다.  제가 '코--'하면 새끼 때 부터 자는 버릇이 있어 , 오늘도 '코--'하니
자기 집에 들어가 무거운 몸을 뉘었습니다.
말하지 못하는 짐승이라 더욱 마음이 아파, 더 잘 케어해 주고 쉽습니다.

   년말이 다가 오면서, 많은 아쉬움이 생깁니다.
충성된 주님의 일군이 되리라 작정합니다.

   비오는 날 커피로 마음을 달래면서  제동호 선교사가.